HubWise의 핵심이 투자 행동 개선이라면, 매매일지가 그냥 거래 기록장이면 안 된다.
오늘은 기능 구현 전에 생각을 먼저 정리했다. TradeZella, Edgewonk 같은 해외 트레이딩 저널 서비스를 분석했다.
핵심 인사이트는 두 가지였다.
첫째, 매매 전 계획이 있어야 복기가 의미 있다.
결과만 기록하면 "이번에 운이 좋았네" 또는 "운이 나빴네"로 끝난다. 진입 전에 왜 샀는지, 목표가와 손절가는 어디였는지를 먼저 적어야 나중에 "계획대로 했는가"를 따져볼 수 있다.
둘째, 심리 편향이 반복된다.
FOMO(남들 다 오를 때 나도 사야 한다는 충동), 손실 회피(손실 난 종목을 못 파는 것), 과신(근거 없이 확신하는 것) — 이런 패턴이 데이터로 보이면 스스로 인식할 수 있다.
그래서 3단계 폼을 설계했다.
1단계: 진입 전 계획 (종목, 진입 근거, 목표가, 손절가)
2단계: 실제 매매 기록 (가격, 수량, 날짜, 당시 감정)
3단계: 매매 후 복기 (편향 태그 자가 진단, 계획 준수 점수, 청산 타이밍 점수)
DB 컬럼도 추가 설계했다. bias_tags, plan_score, exit_score, entry_reason, exit_reason, target_price, stop_loss_price — 7개.
기획하는 데만 하루가 걸렸는데, 제대로 된 기능을 만들려면 이렇게 생각을 먼저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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